랜섬웨어 방어 유익 흥미로운 한글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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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번역 내용은 원문의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지난 5월 7일, 사이버 범죄자들이 미 동부 해안 석유 공급 파이프라인의 거의 절반을 폐쇄했다. 공급 재개를 하려면 43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그들은 Colonial Pipeline Company를 위협했다. 며칠 후 이와 유사한 랜섬웨어 공격이 아일랜드 대부분의 병원을 마비시켰다.


사이버 위험은 2002년 이후 4배 이상, 2013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활동 패턴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었고, 더 광범위한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판데믹 기간 중 집에서 로그인하는 근로자들이 위험을 가중 시켰다. 영향받는 시업의 수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요즘 은행 강도는 발라 클라 바스(balaclavas)보다 랩톱을 선호한다.


만일 누군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서 이런 위협을 받는다 상상해 보자. "5,000 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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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업들은 그 사실을 은폐한다. 그들이 내세우는 인센티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많은 기업이 2단계 인증 같은 기본 사항을 무시한다. Colonial Pipeline Company는 단순한 예방 조치조차 취하지 않았다.


첫 단계는, 기업이 사이버 공격 및 그 잠재 비용을 공개하도록 요구한다. 제대로 된 공개를 통해 투자자, 보험사, 공급업체는 보안에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을 더 잘 식별할 수 있다. 제조업체는 안전하지 않은 IoT 장치에 제품 표준을 설정하고 준수하도록 한다. 위협에 따른 몸값(?)은 종종 암호 화폐로 지불된다. 다라서 합법적 출처를 가지고 있지 않은 돈이 근거 없이 일반 은행 계좌로 인출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 이는 암호 화폐 거래소 역시 준비할 사항이다.


최근 G7 및 NATO 정상 회담에서 자유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사이버 공격을 억제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서구 국가에 대한 감시를 멈추지 않는 국가들이 있을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세 번째 회담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화였다. 이상적으로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점점 디지털화되는 전 세계 경제의 건전성을 위협하기 어렵게 만드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할 것이다.



#랜섬웨어 #컴퓨터보안 #사이버보안 #인터넷보안

보스웰리아 유향 관절 건강 에세이

https://www.amazon.in/M-Tech-Gardens-Frankincense-Kunthirikkam-Boswellia/dp/B07YL31VKV

2014년 5월 발표된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골관절염 억제 효과 연구'에서 보스웰리아가 관절 건강에 유의미하다는 결과가 발견됐다. 그 초록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본 실험에서는 primary culture된 연골세포 in vitro 실험모델과 MIA로 유발한 골관절염 in vivo 실험모델을 이용하여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골관절염 예방 효과를 확인하였다. 먼저 MTT 시험법을 통해 세포 사용 적정농도를 20 μg/mL 이하로 결정하여 연골세포 사멸 억제를 확인하고, 이를 근간으로 골관절염 동물실험 모델에서 골관절염 예방 효과를 확인하였다. H₂O₂ 처리에 따른 산화적 독성으로 연골세포 사멸을 유도한 실험에서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유의적으로 세포사멸을 억제하였으며 이러한 효과는 5~20 μg/mL 사이농도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세포실험에서는 골관절염 발병에 따라 관절연골에 영향을 미치는 염증인자에 대한 기전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골세포에 LPS를 처리하여 염증을 유도한 후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효과를 확인한 실험 결과 면역과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nuclear transcription factor κB(NFκB), 염증관련 cytokine IL-6, TNF-α의 발현이 모두 보스웰리아 추출물 처리 시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 μg/mL 농도에서 가장 효과가 뚜렷하고 일관되게 확인되었다. 또한 이들 cytokine에 의해 생성되는 COX-2 발현과 COX-2에 자극 받아 생성이 촉진되는 PGE2 생성을 확인한 결과 역시 20 μg/mL 농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생성이 억제되어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스웰리아의 기능성분으로 알려진 보스웰릭산(boswellic acids)에 의해 억제되는 5-LO의 경우, 염증반응 유발의 핵심인자를 생성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직접적으로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스웰리아의 효능을 확인하고자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염증을 유도한 연골세포에서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처리에 따라 5-LO 활성이 감소하였으며, 이는 곧 보스웰리아 추출물이 염증을 유발 핵심 효소인 5-LO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연골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세포실험에서의 기전 결과를 바탕으로 골관절염을 유발한 동물모델에서의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섭취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어 관절염 유발 동물모델에서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효능검증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세포실험 결과 및 기존의 연구내용을 참고하여 동물에서 보스웰리아의 섭취 농도를 50 mg/kg, 100 mg/kg 및 200 mg/kg으로 결정하고 AIN-93G diet에 보스웰리아 추출물 분말을 섞어 보스웰리아 diet를 제작하여 실험기간 동안 제공하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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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웰리아는 유향 나뭇가지에서 수확되는 수액으로, 그 효능은 세계 최고(最古) 자연주의 건강 학술서 아유르베다, 우리나라 동의보감, 본초강목에도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아픈 것을 멎게 하고 새 살을 돋게 하여 헌 데를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보스웰리아는 염증 촉진 물질 저해, 염증 차단 역할을 하며, 연골세포 생존율을 증가시켜 관절염 초기부터 퇴행성관절염 통증 관리까지 유의미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한 어혈 제거의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스웰리아(유향)에는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망간, 비타민 D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질환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인플라신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얼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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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웰리아는 차로 우려 마신다. 보스웰리아 가수가 찬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뜨거운 물에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재 음용 방법은 추출물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리는 방법과, 티백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리는 방법이 있다. 

단, 보스웰리아의 식약처 일일 권장량은 1,000mg으로 밥숟가락 하나 정도의 양이다. 하루 4g 이상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피부 발진의 위험이 있다. 또한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당뇨병, 저혈당증, 임신부, 간 손상 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참고

#보스웰리아 #유향 #관절건강

당신의 현재는 몽환적인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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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간은 어떤가? 지나간 시간의 일은 바꿀 수 없으니, 현재만 놓고 이야기해 보자. 당신의 현재는 어떤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른가?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한가? 덧없나?


몽환(夢幻)은 꿈 몽(夢)과 헛보일 환(幻) 두 자로 구성되어, 꿈이나 환상이라는 의미의 허황한 생각을 뜻한다. 때로는, 이 세상 일체의 사물이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다시,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가자. 당신의 현재는 어떤가? 무엇을 하고 있나? 그 '무엇'이 당신에게 중요한 일인지 인식하고 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을 하고 있는 시간이 덧없다고 생각하나? 그 '무엇'을 하는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단다고 생각하나? 보람이나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나? 해결 방법은 몰라도 왜 그렇게 생각되는지는 인식하고 있나? 세상 일의 결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혹시 후자는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지금은, 몽환을, 덧없음을 사전에서 찾아 읽고 있다. 이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할 때도 그랬다. 하지만, 아무런 전제 없이 음악을 들었을 때 '몽환적이야', 아무런 전제 없이 그림이나 사진을 보았을 때 '몽환적이야'라고 식별한 기억은 없다. 몽환을 실감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실감할 것 같다. 안개가 가득해 눈앞에 펼친 손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 걸어도 걸어도 안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지금 야근을 하고 철야를 하는 내가 아무런 보람도 없다고 느끼는 상황이 몽환적, 덧없는 상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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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등산을 해 볼까? 2,000 미터를 평지에서 걸으면, 2 킬로미터이니까 1시간 안에는 끝점에 닿을 수 있다. 만일, 평지가 아니라 해발 2,000 미터라면 어떤가? 2~3 시간은 족히 걸을 것이다. 2~3 시간을 음악을 들으며 걸어 올라간다고 생각해 보자. 첫 1시간은 귀에 들려오는 음악의 리듬에 땅을 딛는 발을 맞춰 걷는다. 2시간에 가까워지면? 일단 음악 장르를 바꾼다. 경쾌한 음악을 들었다면, 지친 발에 맞춰 안정된 클래시컬 뮤직으로 변경한다. 가능한 여러 악기가 나오는 교향곡이 좋겠다. 아니면 시원한 빗소리 같은 피아노 음악도 나쁘지 않다. 그러다가 귓구멍을 꽉 채우는 무선 이어팟에 땀이 차는 걸 느낀다. 음악을 끄고 이어팟을 뺀다. 이제 음악 없이 걷는 것이다. 마지막 30분은 지옥이다. 눈앞의 길은 아직 오르막이다. 주위는 나무로 시야가 막혀 있다. 몸은 지쳐 늘어진다. 가능한 짐을 줄이기 위해 허리에 물병 하나 차고 올라왔다. 거의 비워진 물병이 너무 무겁다.


포기할 즘, 오르막이 끝나고 주위에서 가장 높은 땅 위에 선다. 막혔던 시야는 360도 뻥 뚫린다. 모든 신경이 움직이지 않으려는 다리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제 관심은 사방이다. 뻥 뚫린 사방을 한 번 쭉 훑는다. 다행히, 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느껴진다. 얼굴부터 조금씩 땀이 마른다. 크게 심호흡을 한다. 지쳤다고 느낄 때 깊은 호흡은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푸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지치고 멈추려는 다리에 집중된 정신에 깊은 호흡을 떠올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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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어쩌면 몽환적이고 덧없는 과정인지 모르지만, 분명한 끝이 존재한다. 눈앞에 정상이 보이는데 길은 좌우로 지그재그일 때 정상이 가까워지지 않는다. '왜 난 지금 산을 오르고 있지?','과연 산행을 한다고 건강해질까?'에 집중한다. 불만이 쌓인다. 현실은 점점 더 덧없어진다. 더 몽환적이 된다. 작심삼일이 되는 원인 중 하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에 집중하기 보다 '계획 자체가 잘못됐어', '정말 이 계획대로 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나?'라며 계획에 집중하는 나이다. 계획의 진위, 계획이 올바른지, 계획이 나에게 맞는지 등등 계획에만 집중하면, 계획을 수행하지 않을 명분이 마음속에 쌓이고, 결국 작심삼일에 닿는다.


우리의 시간은 매일 갱신된다. 어쩌면 시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단지 기억을 설명할 때 '지난 목요일에...', '내일 오후 2시에...'와 같은 용도가 있어 인간이 정해 놓은 인덱스일 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매일 24시간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원하는 인테리어와 위치에 내 집을 가질 수 있고, 희망하던 위치에 오를 수 있으며, 출시한 상품이 매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몽환적인 음악은, 하나의 예술적 분류로 인식하게 될지도 모른다. 몽환적 음악에 휘둘리지 않고.





#음악추천 #몽환 #꿈 #상상 #판타지 #국내음악 #해외음악 #OST

디자인 호텔 5곳 소개 유익 흥미로운 한글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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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이미지는 출처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아래 소개하는 디자인 호텔은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독특한 경험 이상을 제공한다.

Casa Bonay,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에 위치한 이 호텔은, 브루클린 풍 지역인 에이 샴플라 지구의 스타다. 우아한 벽돌 건물, 카탈루냐 타일의 바닥, 전통 벽난로, 현대적 목제 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더 이상 좋은 것을 찾을 수 없는 편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칵테일, 요가 연습이 가능한 옥상 테라스, 종일 제공되는 Santa's Coffee Bar 또한 최고의 명소다.

Villa La Coste, 프로방스, 프랑스


구불구불한 라벤더 밭으로 잘 알려진 프로방스, 인스타그램 각의 가이 지역을 돌아본 후, 스타일리시하고 포토제닉 한 휴양지를 찾는다면 이곳이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프랑스 샤토의 외부 풍경, 하지만 내부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흰색 팔레트다. 아름다운 자연광, 구불구불한 바이오 다이내믹 포도원의 전망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스파와, 현대미술 설치물까지 고급스러운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다.

Fogo Island Inn, 뉴 펀들 랜드,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 해안에 위치한 이 호텔의 외관은 근사한 현대 건축의 백미이고, 친환경적 휴양지는 그 이상이다. 자연환경과 지역 사회, 그리고 현대적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모두 공존한다. 각 객실은 천장부터 바닥까지 연결된 창문이 있고 하루 종일 바다를 볼 수 있다. 수공예 이불, 가구, 지역사회 직조 양탄자가 실내를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낮에는 얼어붙은 바다에서 카약을, 밤에는 별빛 아래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

Artist Residence, 런던, 영국


이 런던의 은신처는 창의성이 가득하며, 예술적 스타일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모든 가구, 액자, 신중하게 선택된 패브릭 악센트가 이를 증명한다. 노출된 벽돌, 낡은 목재 및 금속 조각은, 영감 없는 호텔로 가득한 도시의 디자인 오아시스다.

Le Roch Hotel. 파리, 프랑스


최고 디자인으로 구현된 세련된 호텔이 가득한 파리에서, 이 호텔은 럭셔리, 역사, 현대적 스타일의 요소를 결합, 파리의 Ritz Carltons와 Four Seasons를 수치스럽게 만든다는 말을 듣는다. 시크함과 캐주얼 함이 완벽하게 조화되고, 파리의 매력과 집의 편안함을 모두 갖췄다. 루브르 박물관 가까이 위치한 이 호텔은 37개 아늑한 객실, 편안한 거실 공간 및 완벽한 안뜰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참고
디자인 호텔이란?



#디자인호텔 #해외여행 #세계여행

떠나서 나뉘다 에세이

Photo by XPS on Unsplash




이별(離別)의 한자 구성은, '離 떠날 이(리)'와 '別 나눌 별'로 구성된다. 떠나서 나뉜다는 의미다. 발음할 때 장음은 '이'이다. 누군가 떠나 함께 하던 이가 나누어지는 것을 이별이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별은 오랜 시간(상대적 감각이긴 하다) 함께 하던 중 어떤 이유로 모두, 혹은 누군가 '함께'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상황일 것이다.


이별 후에 겪는 고민과 고뇌의 원인은 사례마다 다르겠지만, '익숙함'과의 싸움도 포함되지 않을까? 연인이 되는, '오늘부터 1일'이후 가장 빈도가 높아지는 행동은 연락과 접촉이다. 회사원을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 '잠자기 전 통화'는 거국적 규모다. 이동통신 회사가 연인 간 잠들기 전 통화로 매출의 대부분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다(물론 아니겠지). 헤어지고 나면, 매일 하던 잠들기 전 통화가 멈춘다. 연인일 때 숨쉬기처럼 해서 특별한 활동이라 느끼지 않게 됐지만, 막상 그 활동이 중지되면 한동안 스마트폰을 쳐다보게 된다. 자, 고뇌의 시작이다.


익숙함이 비단 잠자기 전 통화만 있을까? 적극적인 사람은 새벽에 집을 나서 연인과 함께 출근을 도모할 것이다. 퇴근은 철야 야근이 없다면 당연히 만나는 시간이다. 함께 출근이 없더라도 매일 저녁이면 함께 있다. 만일 한쪽이 자취나 독립해 생활하고 있다면 데이트 장소는 카페, 레스토랑, 극장, 쇼핑 외에도 연인 집 가기가 포함된다. 그렇게 매일 365일 만나던 시간이 사라진다. 이별은 소멸의 씨앗이다. '함께'라는 단어와 묶일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소멸한다. 그러니 '옆구리가 시리다'라는 표현을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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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과의 싸움 외에 이별 후 부딪히는 고뇌 혹은 고민은 '해도 될까, 안 될까?' 혹은 '할까, 말까?'의 고뇌다. 이 고뇌를 낳은 친부모는 '익숙함과의 싸움'이다. '만남'과 '함께'가 채우고 있던 시간과 공간이 이별로 비었다. 결핍은 욕구를 낳는다. 결국 그것을 채우려 한다. 이별을 결심했을 때 이런 고뇌나 고민까지는 예상 못 했어도 헤어짐 이후 집중할 분야를 정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의 '고뇌 유예 기간'이 있다. 하지만, 이별 이후 느낀 감정이 억울함이든 당연함이든, 회상은 필수다. 상기 기억이든 비상기 기억이든, 상기할 계기가 있든 계기가 없이 떠오르든 상기는 모든 이별 연인이 거치는 필수 과정이다.


상기의 기간이 길든 짧든, 중요한 것은 상기 이후이다. 상기된 후 피식 웃고 지나친다면 모를까, '궁금해지면' 두 번째 고뇌 혹은 고민이 시작된다. '해도 될까, 안 될까?' 혹은 '할까, 말 까?'의 고뇌 혹은 고민 말이다. 예를 들면, 헤어진 연인의 'SNS에 방문할 까, 말 까?'이다. 상기 이후 궁금해진 것이다. 자신과 헤어진 후 어떻게 지낼지. 즐거움, 기쁨, 행복함의 기록인 SNS에 이별 후 술로 폐인 된 자신의 모습을 올리는 이는 없다. 헤어진 연인의 SNS에 방문하기로 한 후, 이별 이후 업데이트된 내용이 없으면 상대가 이별을 겪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안심이 마음을 채운다. 만일 동성 친구와의 즐거운 자리, 평소 올리던 취미 생활, 관심사 등 업데이트가 있으면 화가 난다. 방문하지 않음만 못하게 된다.


왜 '할까, 말 까?'의 고뇌가 생길까? 포스트 방문은 방문자 ID가 남지 않는다. 스토리라면 모를까. 그냥 방문해도 흔적은 남지 않는다. '헤어졌는데...'라는 생각, 헤어진 것이 접근 금지 명령도 아니지 않나? 크게 싸우고 헤어졌더라도, 그것은 순간의 감정. 흥분해서 상대의 결점이나 단점 외에는 보이지 않던, 오래간만의 어린 자아가 튀어나온 순간의 결정일 뿐이다. 헤어진 후 시간이 지나면, 상대의 장점이 생각날 것이다. 장점이 있으니 오랜 기간 매일 만났을 것 아닌가? '이런 점이 있었는지 그때는 몰랐어. 알았다면...' 이런 생각이 무슨 소용인가? 만났고 애정을 나누었지 않나?


Photo by Tobias Reich on Unsplash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코어 스트레칭 중에 두 손과 두 무릎을 바닥에 대고 척수를 위로 동그랗게 만들고 아래로 오목하게 만드는 동작이 있다. 숨을 들이쉬며 척추를 오목하게 만들면 등 쪽 척추 마디가 서로 만난다. 숨을 내쉬며 척추를 위로 볼록하게 만들면 등 쪽 척추 마디는 서로 헤어진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수십 년을 함께 산 부부도, 죽음을 향해 살아가는 인간이므로, 언젠가 헤어진다. 만남과 이별은 직선의 양쪽 점과 같은 것이다. 그 선이 길지 짧을지는 당사자가 할 일이다.


헤어진 연인과 술을 마셔보면 상대는 언제나 '악'이다. 화자에게는 '나는 지금껏, 악인지 모르고 사귀었어'라고 들린다. 누가 바보인가? 바꿔보면 상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사실을 말하자. 우리는 결코 악을 구별하지 못하고 사귄 것이 아니다. 너무 쉽고 빠르게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탐색전 없이 바로 결심을 했을 뿐이다. 이것은 체중을 늘어나는 데도 입의 말을 들어 음식을 계속 먹는 것과 같다. 입에 단 음식이니 바로 먹을 수밖에. 침이 입안에 고이는데 참을 수 없었을 수밖에. 그런 것이다. 세상에는 악한 이는 없다. 사고방식이 타인에게 해를 입히고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상대가 준 불편은 그 행동이나 말이 나에게 불편을 끼치는지 모르고 행한 행동일 뿐이다.


말이 길었지만, 헤어졌으니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지질하게 견딜지, 명확하게 분석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할지. 마음의 짐을 얼마나 짊어질지도 자신에게 달려 있다.




#음악추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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