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라고 여성 동료의 옆구리를 찌르지 말라 유익 흥미로운 한글 외신



*출처(클릭)

Mallory Schlossberg
2017.08.30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하루의 노고를 잊는 우리들에게 행복한 시간이라면 환영 파티일 것이다. 회사가 한 턱을 쏘며 일과를 오후 5시에 끝내도록 독려하는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회식은 직장 동료들과 더 가까이 연결되고 친근함을 느끼게 될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2014년 한 연구에 따르면 술자리를 많이 가질수록 사교에서의 지위가 더 높아진다고 하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런 생각은 잘못 인도된 대학 생활의 술 생활을 떠올리면 실소하기 쉽지만, 직장 생활에서의 일이라면 다른 이야기다. 특히 기술 산업이 얼마나 남성 중심 시대(Mad Men–era)를 행복한 시간으로 부활시켰는지, 기업 문화에 동화하는데 술자리가 얼마나 만연 됐는지를 생각해 보라. 그렇지만 다음으로는 회식의 즐거움이 네트워킹을 하는데,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보상을 받고 인식된다 느끼게 되는데 얼마나 기반이 될 수 있는지도 고려해 보라. 피할 수 없는 것은, 누군가는 도태(lose) 된다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부분만 따지면 그 주인공은 여자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보다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식은 직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적 측면에서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이므로 계속 유지하기 쉽지 않다.

“몸을 해치는 음주나 위험한 패턴의 음주는 대학에서 시작되고, 그러한 음주 문화는 남성 중심의 이벤트로 축구 경기나 친목회 그리고 다이브 바 같은 문화에서 비롯된다”라고 ‘그녀의 가장 깊이 숨겨진 비밀: 왜 여성은 술을 마시는가 - 그리고 어떻게 제어 능력을 되찾는가(Her Best-Kept Secret: Why Women Drink — And How They Can Regain Control)의 저자인 Gabrielle Glaser는 말한다. “그리고 여성들은 ‘너는 남자와 대등해, 남자가 하는 만큼 너도 할 수 있어’라고 배우기 때문에 남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성들이 남성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술을 마시게 될 때이다.

남자들과 어울리기 힘든 생물학적 한계 외에도,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위기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남자의 음주 사망률이 너 높지만,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는 여성 폭음 - 한자리에서 4~5잔을 마시는 정도 - 의 위험성을 명시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2013년 발표에서는 이를 “여성 및 소녀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않는 문제”라고 칭했다.

여기엔 또 사회적 직업상의 위험도 존재한다. 직업환경 칼럼니스트이자 전문가인 Anita Bruzzese는 과도한 음주가 성희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변호사는 그녀가 남성 동료와 실내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그녀에 대한 신뢰도를 낮출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남자들과 - 혹은 주변 동료들의 사회적 압력에 - 1:1로 대응하는 데는 대가가 따른다. 대부분의 경우 여성에 비해 남성들은 큰 상처 없이 상황을 모면한다. 

여성이 어느 정도의 술을 마셨는가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많은 업무 환경에서, 이번엔 괜찮다며 음주 회식을 자주 권하는 사람들 - 그리고 눈도 깜박이지 않고 내 뒤를 졸졸 따라오는 사람들이 귀에 거슬리는 함축적 메시지를 보낸다. 나와 대화를 나눈 많은 여성들은 하나같이, 업무 환경에서 폭음을 강요받아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자신이 알코올 중독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한 여성은 22살에 한 법률 회사에서 하계 단기직으로 일한 적이 있었다. 그녀에 따르면, 그 회사가 직장 생활에 음주가 필요하다고 명확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 회사의 문화는 그녀에게 음주에 대한 압박을 느끼게 했다. 그녀는 그 회사의 “고위직 대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사회화됐다"라는 사실을 관찰하게 됐다. 하계 단기직 4명 중 3명이 여성이었고, “스카치같이 제대로 된 술”을 마실 수 있는 변호사가 되는 방법을 조언하며 술을 강요한 사람들은 모두 남자들이었다. 금요일에, 정기 회식에서, 그리고 심지어 음주 뱃놀이 회식에서 그녀는 “매우 불편했다”라고 말한다. 심지어 그녀가 다른 상황에서는 사회적 음주를 즐긴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말하다. 특히 남자 동료가 3명의 하계 단기직 여성들에게 먹이기 위해 하계 피로 회복제(Summer Mind Eraser)라고 불린 독한 술을 구매했을 때는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낮술을 마시던 따른 회식에서 - 한 동료가 그들에게 “음주 회식용 신발”을 가져왔는지 물었다 - 그녀는 그녀의 동료들을 따라잡기에 육체적으로 힘들었고, 결국 야구장에서 남자친구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어 버렸다. (회식에 동반자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허용됐었다.) 결국 그녀는 그 회사에서 정규직 자리를 얻지 못했다.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또 다른 여성은, 폭음이 3.5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이유라고 말했다. “근무를 시작한 지 1주일도 안되어 업무 후 동료들과 맥주 마시러 가지 않는다고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첫 회식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질책을 당했다. 당시 그녀는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고 술에 취한 채 귀가하기 싫었다. 그녀는 이러한 사회생활이 “직장 내에서 승진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관찰한 결과, 그녀보다도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남자들이 승진을 했고, 이것은 술자리에서 상사들과 “잘 뭉친” 결과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일부는 어울려 술 마시는 것이 바보 같은 짓이라며 조롱할 수도 있지만,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것은 매우 기본적인 인간 욕망이다. 그리고 음주가 어떤 조직의 비공식적 관계 접착제일 경우, 이는 소리 없는 업무 지시같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참여할 수 없거나 참여할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음주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부터 종교적 이유에 이르기까지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이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굳이 동료들에게 그 이유를 말하길 꺼린다. 하지만 절제하는 직원들은 한 잔 혹은 다섯 잔까지 마시겠다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일하는 부모는 사회 활동을 위해 늦게까지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이것이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신분 제도(caste system)을 만들어 낸다.

출산 후 여성들이 직장을 떠날 정도로 어렵게 만드는 일들은 무수히 존재한다. 2013년 Lean In에 실린 한 통계 자료가 파장을 일으킨다. 육아 여성의 43%가 직장에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고 Paulette Light는 Atlantic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Light는 “일은 완수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일에 바치는 것을 의미하며, 아이가 태어나면 일에 대한 전심전력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라고 말했다. 더 좋지 않은 통계도 있다. 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육아 여성의 60%가 일과 육아의 균형을 이룰 방법을 찾는 반면, 육아 남성은 52%만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이것이 놀랄 일은 아니지만. 2015년 현재, 육아 여성들은 육아에 주당 18시간을 사용하는 반면 육아 남성들은 주당 7시간을 사용한다. 회사마다 환경이 다르고 직원들에 대한 기대도 다르다. Light는 자신이 회사는 떠난 것에 대해 회사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썼다. 이 글은 일하는 부모, 특히 육아 여성에게는 집에 가서 아이를 돌보려는 본능적 필요 같은 더 내밀한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이상한 순환도 존재한다. 직장 내 음주는 의도하지 않아도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든다. 그것은 미친 듯이 일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서 회식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Glaser와 대화를 한 바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음주 문화를 가진 회사들은 직원들이 더 오래 일할 거라는 더 큰 기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술은 공짜다!)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2015년 연구는, 장시간 근무가 과도한 음주를 초래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회생활이 과도한 업무 요구와 연관되어 있을 경우 그 회사는 직원들은 무계획적 업무 진행 상황에 빠뜨리기 쉽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즉, 즐거운 회식에 일상의 고통이 가려지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현대 기업들이 여성을 불편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조직 체계에 문제가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기업을 한통속으로 보는, 공정하지 않고 정확하지 않은 진술일 것이다. 언론 매체에 근무하는 한 여성과 나는 대화에서 그녀는, “자신의 회사가 음주에 대한 보상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음주 문화를 중심으로 뭉치는 그룹이 있다. 나는 음주 문화가 성별의 문제라거나 많이 마시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음주가 밀착된 관계를 형성하는 지름길인 것은 분명하다.” 그녀는 그 이유를 이해하고 있다. 젊은 직원들에게 있어서, “음주는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므로, 동료와 우애 있는/덜 직업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지름길이다.” 이 말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실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즉, 당신은 일과의 대부분의 시간을 동료들과 함께 지낸다는 사실 말이다. 당신의 직업이 당신의 동일성을 대변할 것이다. 당연히 당신은 동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가 되고 싶어 할 것이다. 무수히 많은 문제를 가진 지름길이라니, 재미있지 않은가!

Bruzzese는 “일과를 마치고 사람들과 어울려 한잔하는 것은 동료를 알게 되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문해 봐야 할 것도 있다. ‘내 목표가 뭐지?’ 내가 찾는 것이 동료들과 보다 나은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라면 술에 취한 채 그들에게 다가가지 말라.

나는 많은 여성들이 과음을 하는 동료로부터 멀어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할 때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문제는 내재적 판단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Glaser는 “난 글루텐을 안 먹어 혹은 탄수화물은 안 먹어처럼 난 술은 마시지 않아라고 정당화해야 한다. 우리는 알코올에 대해 서로 다른 관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한다. 양성적 - 혹은 음성적 - 동료 압력과 연관된 많은 문제들처럼, 원인은 압력을 받는 사람보다 압력을 행사하는 사람에게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도 당신의 술잔에 신경 쓰지 않는다. 누구도 당신이 어떤 술을 마시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이 아니라 자신의 음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업무 후 술 한 잔으로 긴장을 풀도록 권유받는 직원들의 수만큼, 그들은 왜 술을 마시지 않는지 추궁 당하기 보다, 알코올과 나와 다른 연관성을 가진 동료들을 고려하도록 권유받아야 한다. 생물학적인 이유(알코올에 내성이 낮은지), 사회적인 이유(아이 양육)인지, 혹은 둘 다 인지(예를 들면 임신한 상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동료들 간 온기와 유대를 중요시하는 풀어진 회사는 직원들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그 회사들은 (알코올과의 관계를 동일하게 유지하는 한) 음주자들은 남아있게 하는 반면,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기회를 찾도록 강제한다.

2015년 이후 기술류의 산업에서는 전산 관련 업무 중 25%만이 여성 직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성에게 불균형적 영향을 미치는 진입 장벽 - 회사의 장기적 성공에 대해 술통을 우선시하는 것 - 을 만드는 것이 나쁘다라고만은 말할 수 없다. 떠올려 보라. 다양성이 있는 기업들이 획일적인 기업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McKinsey & Company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성원의 성별 및 민족성 모두에서 다양성을 보유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각각 15% 및 35% 더 높았다. 누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인가?

Photo by Yutacar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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