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날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유익 흥미로운 한글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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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E SIEM
2017.4.11

물에 도착하기도 전에 햇볕에 생선을 말리는 냄새와 모터 오일 냄새가 났다. Wilson이라는 베프(best friend)와 함께 나는 차를 타고 말레이시아 시킨 찬(Sekinchan)이라는 작은 마을의 판잣집 뒷골목을 구불구불 지나며 갓 잡은 새우와 갯가재(mantis prawns)를 찾고 있었다. 우리는 금속 박판과 기도의 힘으로 겨우 서 있는, 불안한 구조의 판잣집 사이 모퉁이를 돌고 있었다.

6주 전만 해도 나는 옐로 캡 뒤에 앉아, 나의 맨해튼 라이프와, 지난 10년 동안 내 영혼의 유일한 양분인 훈제 연어와 크림치즈만으로 만든 베이글이 든 몇 개의 여행 가방을 끼고 있었다. 나는 내 8년 동안의 흥청거리던 뉴욕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싶어 내 아파트와 나의 일과 그리고 나의 개를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행 티켓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지금 낯선 이와 함께 낯선 장소에서 낯선 차를 차고 맨해튼에서의 마지막 숙취와 싸우고 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음식을 가져가도 될까요?”라고 묻자 Wilson은 걱정스러운 눈길로 나를 쳐다보며, Lee Chuan Fishery 앞에 차를 세워 주었다.

문자 그대로 논 위에 세워진 그의 호스텔에 묶는 유일한 손님이자, 룸을 예약한 최초의 서양인으로서의 나는 Wilson에게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었다. 몇 시간 전만 해도 나는 내가 탄 버스 운전사가 3 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한가운데 떨구고 가는 바람에 땀과 먼지투성이인 채로 Padi Box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Wilson은 “서양인에게는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이지 않나요? 우리 음식이 서양인에게는 맞지 않을 텐데”라고 걱정했다.

“괜찮아요”라고 답하며, “다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여기 온 이유거든요.”

이 음식은 우리가 먹으려고 했던 피쉬볼과 조개는 아니었다. 랍스터의 부드러움과 강렬한 새우 맛이 나는 갯가재의 연한 꼬리가 나를 유혹했지만 - 어찌 됐든 난 전문 요리사이다 - 이 음식을 선택한 것은 의도된 자유로움이다.

지금의 이 상황은 내가 어디에 있고 내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는 어떤 곳에 남겨진 느낌이었다. Google Maps의 등장으로, 당신이 탄 버스 운전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3 킬로미터 떨어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당신을 떨어뜨리고 가더라도 결코 길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원래 Sekinchan에 가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것이 나에게는 해결책이 됐다.

Wilson이 표시 없는 입구를 통해 나를 유도했고, 우리는 녹슨 어선과 살아 있는 생선과 갑각류로 가득한 탱크가 있는 부두에 도달했다. Lee Chuan은 셔츠도 입지 않고 담배를 피워 문 채 구석에 있는 움푹 들어간 소파 위에 앉아 있었다. 그는 투덜거리며 그가 아침 낚시를 하는 방향으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 Wilson과 나는 굴 6개와 약간의 갯가재와 점보 새우, 그리고 몇 마리의 편평어(가자미, 넙치 같은 생선)를 잡았고, 이 모든 해산물은 불에 구워 감귤류와 핫 소스와 함께 접시 위에 놓일 것이다.

우리는 부두에 앉아 Tiger 맥주를 땄다. 이는 무슬림 국가에 사는 중국인 후예인 Wilson의 친절에 대한 내 보답이었다. 식사를 마치자 해는 녹슨 어선 위에 걸렸다. 나를 돌아보니 견갑골에서 나와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닻을 내린 것 같은 보이지 않는 실로 뉴욕과 연결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세상 어느 곳에 가더라도 그 실은 그 거리만큼 풀렸지만 언제나 없어지지 않고 묶여 있었다.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내가 어디에 있고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 있었다. 원래 함께 여행하기로 계획했던 그룹이 관광지를 살펴보고 최고의 바를 발견하는 동안, 나는 아무도 나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껏 즐겼다. 지난 10년 동안 떠오르던 그녀는 이곳에 없다. 마침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게 됐다. 충족할 마감도 없다. 감동을 줄 그 누구도 없다. 단지 나와 내 새로운 친구, 그리고 바다만이 있을 뿐이다.

Sekinchan에 와서야 비로소 그동안 나를 묶고 있던 실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 달 내내 석쇠를 끄고 껐던 세계에서 가장 핫한 음식 관광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권과 식욕을 챙겨 떠나라. 파라다이스를 향한 다음 여행을 위해 비행기에 올라라.

*이미지는 여기서: Photo by Gaddafi Rusl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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