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아님] 일상의 유지와 피드백 에세이



최적화 습관: 전환 전과 후

일상의 유지와 피드백

가장 적절한 변화 시작 시기는 언제일까? 우리는 지금까지 생활 최적화 혹은 미니멀리즘 구현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공유했다. 가능한 특정 방법을 논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쯤 새로운 생활 설계를 시작한 독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이를 완성 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우리는 어느 시점에 노력하여 설계한 새 생활을 적용할 것이다. 적절한 시점은 언제일까?

모든 일의 시작, 개혁 후 개시가 되면 일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열의와 각오를 다지고 결심하여 설계 했으니 바로 시작해야 하지 않겠나!’ 그러나 이는 작심 3일로 이어지는 요인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이 된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빠른 사람들은 10월이 되면 새로운 플래너 혹은 다이어리를 구입한다. 그리고 숙고에 들어간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더 나아지려 한다. 이 사람들 중 열정이 가득하고 낮은 수준의 과거를 가능한 빨리 떨쳐내려는 사람들은 계획의 시작을 플래너 혹은 다이어리 시작 일자로 맞춘다. 당연하다. 시작이 좋아야 하니까. 이렇게 노력했는데 잘 진행되어야 했을 텐데 실상 그렇지 않은 사례들이 꽤 많다. ‘작심 3일’은 마음을 먹고 3일 만에 중단된다는 의미다. 그렇게 단단히 결심했고 그 결심에 약간의 불순물도 섞이지 않았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 내 의지가 약한 것일 것이다. 불타는 노력은 자기 의심으로 이어진다. 이런 체험이 몇 번 반복되면 플래너나 다이어리를 사는 일은 연간 요식 행위로 전락한다. 다양한 계기로 자신의 생활은 바뀐다. 다시 말해 자신의 의지보다 외부적 요인이 변화 유발 요인 점유율이 높다. 어떤 계기든 좋아지면 되지 않나? 이런 변화를 부정할 마음이 없다. 하지만 이 글은 외부 요인보다 자신의 의지의 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다.

사람이 태어나고 한 사람의 역할을 하는 순간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찍 자립한 사람들도 많지만 만 19세부터 자신의 의지로 일어서는 사례도 많다. 소와 말은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일어고 젖에 스스로 다가간다. 물론 환경 적응 및 사회 적응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교육을 받는다. 타인을 바라보고 배우는 방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만 13세 이상이 되면 자신의 의지로 움직인다. 13년 동안 먹고 입는 방법을 알고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적 태도를 가늠하며 국어, 수학, 역사, 사회, 외국어, 예술 등을 체험한다. 눈으로, 지면으로, 영상으로 타인의 모습을 보고, 타인의 평가를 듣는다.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한다. 안팎으로 체험을 쌓는다. 자기의식이 싹을 틔우고 자라나게 되며 만 13세 정도 되면 뭔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다시 말해서 자연 그대로(?)의 상황에서는 교육 훈련 후 자립이 시작된다. 이를 인식하고 있는가 여부를 떠나서 이는 다시 곱씹어볼 부분이다.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기 전에 그에 필요한 체험을 하며 섞인 듯 중첩된 듯 변화로 전환해 왔다. 그러니 자기 개발 서적이나 생활 개선 서적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변화를 시작하려면 변화의 TO-BE에 필요한 훈련, 지식, 교육 과정을 거치며 지금의 일상과 새로운 변화를 섞은 듯 중첩된 듯 변화로 전환하는 것이 맞는 방법일 것이다.

적도 인근에서만 살던 사람을 헬리콥터에 태워 영하 30도 이하의 시베리아 벌판에 세운다. 헬기에서 내리기 전에 착용할 수 있는 모든 방한 의류 및 장비를 갖추었다. 몇 시간이나 서 있을 수 있을까? 사례가 극단적이지만 새로운 계획을 세운 후 바로 전환하는 방식은 이와 같다. 궁금하니 한 번 해보자 라면 필자가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살고자 한다면 서서히 걸어간다. 기존 옷도 한 벌씩 새 옷으로 교체한다. 한 벌씩 새 옷을 교체할 때 가지고 있는 옷과 조화롭게 착용할 수 있을지 감안한다. 이 옷 교체 주기는 이미 하고 있지 않나? 옷장 전체를 한 번에 바꾸면 많은 돈이 든다. 부담이 커지고 그 여파도 세다. 하물며 생활임에야.

섞인 듯 중첩된 듯 전환하면서, 새로운 일과를 적용할 때마다 이를 관찰하는 과정을 거친다. 기록을 하고 개선점을 정리하여 적용하고 실험한다. 변화 전환 시기는 일종의 실험 시기다. 실험은 ‘A가 B가 될까? 어떤 요인으로 그렇게 될까?’를 보는 과정이다. 따라서 변화 과정을 낱낱이 기록하고 이를 검토하여 변화 원인을 찾는다. 우리는 지금 내게 맞는 생활 방식을 찾고 있다.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적용하고 변화 과정을 지켜보고 오류, 잘못, 적중 등 모든 과정을 기록한다. 오류와 잘못은 개선할 점을 구상하고 적중은 수준을 헤아린다. 가능한 최적치로 맞추는 노력을 한다. ‘회사 일도 바쁜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까지의 이야기 진행 시간을 매우 짧게 생각한 것이다. 여유를 갖고 한 발 한 발 천천히 하되 중단하지 않는다. 그러니 먹고 사는 일이 바쁘면 바쁜 대로 최적화 작업 속도를 조절한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다. 더 기분 좋게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다. 그러니 중단하지 말고 천천히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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