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살펴본 전 세계 식량 공급 상황 유익 흥미로운 한글 외신





전 세계 식량 공급 시스템이 코로나-19의 위협을 무사히 헤쳐나 왔다

*출처: https://www.economist.com/briefing/2020/05/09/the-worlds-food-system-has-so-far-weathered-the-challenge-of-covid-19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지난 1월 중국은 구정 연휴 해외 패키지여행을 금지한 바 있다. 이 조치로 뉴질랜드 무역부 장관 David Parker는 식은땀을 흘렸다. 관광객이 적어진다는 사실이 실망할 일일 수 있지만, 중국에서 관광객을 싣고 오는 비행기가 없다면, 뉴질랜드에서 농산물을 싣고 나가는 비행기도 없을 수 있다. 이는 중국이 뉴질랜드 산 식품의 최대 고객이고 식품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수출품이기 때문이다.

항공사의 발이 묶이게 되자 뉴질랜드 정부는 Air New Zealand와 사태 해결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아직 중국,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 루트가 열려 있고, 관광객 유입은 못하더라도 키위나 갖가지 진미를 수출할 수 있다면 Air New Zealand 자금 문제는 숨통을 트게 된다. Parker는 중동의 항공사도 지원하고 있다. "중동 지역이 수입하는 식품 재배는 쉽지 않지만, 이 연결성(connectivity)를 유지하는 것에 중동과 뉴질랜드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Parker는 전한다.

이러한 연결성은 전 세계 농업 단지 존재의 이유 전부에 해당된다. 전 세계 80억 인구 중 4/5가 수입 식품으로 연명하고 있고, 지난 해 농산물 수입액은 $1조 5천억 달러로, 지난 2000년 비용의 3배에 달한다. 수천만의 농가와 수억의 상점 및 주방을 대형 트럭과 선박이 연결하고 있다. 전 세계 식량 공급 시스템가 복잡해지고 있음, 그리고 Parker 같이 관계자가 말하는 예견은, 식품 공급처를 바꾸고 공급망을 재 구성해야 하는 등 코로너-19가 지금까지 식량 공급 및 수요 모두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 산물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챠트 1 참고).


식량 공급 시스템이 복잡하다 함은, 잠재적 장애물이 많음을 의미한다. 그 일부가 코로나의 전 세계적 혼란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 중 일부는 잘 처리됐다. 입국자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던 지난 3월, 중부 유럽을 이동하던 대형 트럭의 거대 행렬은 긴급 통제로 인해 많은 수가 모습을 감추었다. 미국은 도축장 폐쇄로 육가공 부문 역량에 결핍이 나타나는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식량 공급 시스템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잠재적 장애물에 있지 않다. UN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퇴보로 올해 2억 6,500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부 도시의 푸드 뱅크 앞에는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대기줄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량 공급 시스템에 발생된 아주 작은 혼란이 가격 상승을 부추겨 큰 고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식품 공급 업계의 지속적 변화(Play on)

농가의 영향력은 지역에 한정 되지만 그 외 식품 산업 기업의 영향력은 전 세계에 미친다. 농가에서 사용하는 종자, 비료, 농기계, 연료는 수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전 세계 식품 공급 시스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 미국의 adm, 네덜란드의 Bunge and Cargill, Louis Dreyfus, 싱가포르의 Olam International -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고, Kraft나 Unilever 같은 식품 시장을 대상으로 농업 산물을 조달, 보관, 운반하고 있다. 그들의 기업 규모와 전 세계적 도달 거리로 인해 이들 사업은 매출은 높으나 마진이 적다. 이 기업들은 수요 공급의 변화에 따라 산지를 신속하게 교환하여 가격 및 시스템 유연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식량 공급 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함에 따라 기업 합병이 증가하는 현상이 목격 되어 왔다. 미국 가금류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이 시장의 절반을 단 4개 기업이 제어하고 있다. 2010년 발생한 6건의 최대 합병 중 2건이 식품 및 음료 산업에서 발생됐다. 식습관 변화와 도시화 진행으로 신흥 시장에서는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이로 인해 여러 기업을 소유한 거인 기업이 탄생됐다. 브라질의 JB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육류 가공 기업이 되었다. 중국의 가장 큰 식품 제조사 COFCO는 베이징에 곡물을 공급하는 무역상들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이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정 비용을 흡수해야 한다. 이를 위한 효율성 및 역량 보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식품 공급 시스템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전 세계 곡창 지대는 날이 갈수록 자본 집약화 되고 있다. 자율 주행 트랙터가 들판을 누비고 다니고 기계가 화물을 나르고 있다. 인공지능에 렌즈를 연결해 촬영한 위성 사진은 선박과 폭풍의 움직임을 전할 뿐만 아니라 계절별 수확량 추정에도 관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초과 지속 중

이러한 시스템 정교화가 생산망을 매우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처럼, 식품은 종종 식재료를 세계 곳곳에서 조달해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서 조리된다. 우크라이나 밀은 터키에서 밀가루로 가공된 후 중국에서 국수로 조리될 수 있다. Cargill의 식재료 부문과 바이오산업 부문을 움직이고 있는 Frank van Lierde는 20년 전보다 "이러한 식품 조달 방식이 더 다양화 되고 있다"고 전한다. 내년이 되면 이 회사는 잼과 요거트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오렌지 껍질 추출물인 펙틴 제조 공장을 브라질에 설립하고, 그 상품을 전 세계에 판매할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는 더 많은 국가들이 자국 소비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게 됨을 의미한다. 본지를 위해 UN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sation)의 Josef Schmidhuber와 Bing Qiao가 수행한 분석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20년 전보다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지도 참고). 이러한 상황은 관찰자를 불안하게 한다. 관찰자들은 코로나-19로 패닉에 빠진 정부가 가격을 급격히 올려 상황을 악화시킬 경우, 이는 지난 2007년~2008년 식량 위기의 판박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부르키나 파소에서 모리타니아와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폭동을 야기했던, 그리고 시리아 내전을 격화시킨 기아. 7천 5백만 명이 기아의 임계치 아래로 밀려났다.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전보다 더 식량을 수입 의존하게 됐다는 것은, 반대로 수출이 탄탄한 발판 위에 섰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씽크-탱크 think-tank, CSIS의 Caitlin Welsh는 "2007년 호주와 유럽의 밀 생산량은 저조했고,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 역시 저조했다. 1973년 이래 그들의 곡물 재고량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한다. 오일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 했고, 이로 인해 비료 생산 및 식품 시장 조달 비용이 더 상승했다. 또한 바이오 연료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옥수수와 설탕 같은 작물 수요도 증가 됐다.

오늘날 곡식 작물 재고(cereal stocks)는 두 배에 이른다(챠트 2 참고). 대규모 선적 비용이 20배 저렴해 졌고 원유(crude oil)는 불과 배럴 당 $30이다. 이로 인해 모든 수입 비용이 저렴해지고 있고 옥수수 및 설탕 같은 원료 공급 재고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물에 있어서 수입 국가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수출 국가 수도 증가 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공급과 수요의 선회(swings)로 무역 탄력성이 증가되고 있다.


이 광범위한 브러시 이점(brush benefits) 발생이 풀어야 할 과제가 없어졌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해결할 과제 중 일부는 수요 측면에 있었다. 지난 3월 가정 내 체류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상됨에 따라 많은 가구들이 내구재(durable goods) 사재기로 상점에 몰려든 모습을 목격 했을 것이다. 일부 국가는 통조림 및 파스타 판매가 7배까지 올랐다. 매장 매대가 텅텅 비었다. 그렇지만 대안은 찾을 수 있다. UAE에 기반을 두고 신흥 시장 37곳에서 프랜차이즈를 이끌고 있는 Hani Weiss는, "인도 무역상이 지난 4월 신규 수출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을 때, 프랑스 슈퍼마켓 그룹 Carrefour는 파키스탄과 베트남을 신규 쌀 공급처로 정했고 루마니아를 소고기 수입처로 지정했다. 더 큰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그 회사는 필수 산물 재고 유지 기간을 30일 이하에서 90일로 높였다"라고 그는 전한다. 선반에 놓을 상품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을 놓을 인력도 존재함을 의미한다. 영국 최대 식품 공급 기업 Tesco는 지난 3월 평소보다 10배 많은 130만 건의 취업 지원을 받았다.

식습관이 달라질 수 있다

식품의 수요는 대부분 평소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한편 다른 형태의 식품 수요는 매우 낮아졌다. 학교 및 기타 기관 내 레스토랑, 카페, 카페테리아가 전체 소비 열량 중 30%를 공급한다. 그리고 많은 국가에서 이 기관 내 식당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많은 농가는 고객을 잃고 발이 묶였다. 

이론적으로는 농가의 산물 공급 방향을 상점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집에 머물게 되면서, 예전 직장이나 저녁 외식에서 먹던 음식과는 다른 음식을 섭취하게 됐다. 집에 머무는 사람들은 셰프의 손길이 닿지 않았을 반 가공 및 완전 가공 식품을 찾기 쉬우며, 스스로 조리를 할 경우 기본 식재료(basic ingredients), 예를 들면 스테이크가 아니라 간 고기를 이용할 것이다. 또한 바리스타가 조제한 커피 음료나 라떼를 통해 섭취하던 때보다 더 적은 양의 우유를 섭취할 지도 모른다. 

가정에서 찾는 식재료와 레스토랑 주방에서 찾는 식재료가 같더라도, 양의 문제가 남는다. 구내매점의 셰프는 16 kg 단위로 밀가루를 구입한다. 가정의 발효빵 애호가는 킬로그램 단위로 그 밀가루를 원한다. 상품 포장 크기의 변화는 식품 가공 기업에 많은 작업을 발생 시킨다. 또한 슈퍼마켓도 변경된 포장 제품을 공급하는 신규 공급자를 승인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는 식품 생산자에게도 문제를 발생시켰다. 프랑스 어부들은 잡은 어획량의 2/3을 다시 놓아주고 있다고 말한다. 호주는 아보카도 과잉 상태에 직면해 있다. 온타리오 농부 Alain Goubau는 생산되는 우유 중 일부를 젖소가 송아지에게 먹일 수 있게 남겨 둔다. 하지만 재활용에도 한계가 있다. 판매될 수 없는 대부분의 산물이 버려질 것이다. 수백만 리터의 케그 맥주(key béer)에서 김이 빠지고 있다. EU는 감자 산업에서 €4억($ 4억 3천만)의 손실이 발생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 개방을 지지하는 GODAN의 앙드레 라페리에르(André Laperrière)는 미국의 식품 폐기 비율이 올해 30%에서 40%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수요 변화의 정점에는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운송 병목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지난 3월 로사리오 주요 항구 중 한 곳인 Timbues는 아르헨티나 식품 수출 중 80%를 감당하는 지역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거의 1주일 동안 폐쇄됐었다. 그렇지만 곡물은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우루과이에서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Tom Carr-Ellison은 점점 자동화 되는 식품 처리로 인해 일이 더 쉬워지고 있다고 전한다. 이는 코로나가 촉진할 만한 추세이다. 선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인도의 폐쇄된 연안 주들은 콩기름을 내륙에서 트럭으로 수송해 오지 않고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큰 문제는 부패하기 쉬운 식품의 배송에 있다. 커피 및 육류와 함께 과일과 채소는 항상 항공 운송이나 특수 선박의 냉장 컨테이너로 이동한다. 보편적이진 않지만, 무역 시스템 중 한 부분에서 속도 둔화가 발생될 경우 냉장 컨테이너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미국 최고 커피 수입업자이자 두 번째로 큰 가금류 수출업자인, 뉴올리언스 항구의 Janine Mansour는 1사 분기에 냉장 컨테이너 사업 처리량이 증가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비행기 선적 용량은 모두에게 문제다. 지난 3월 마지막 주까지 항공기 선적 용량은 전 세계적으로 80%까지 떨어졌다. 상품이 시장에 도달되는 수단이 완전히 사라질 때 생산자가 얻는 가격은 붕괴된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용과의 도매가격이 태국에서 85%까지 떨어졌다.

특히 육류가 견디기 힘든 병목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는 매우 낮은 상태다. 11개국에 냉장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AGRO의 머천트 Carlos Rodriguez는 한 때 예비분을 보관하던 육류 냉장고가 지금은 "완전히 가득차 있다"라고 전한다. 하지만 공급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태어난 동물은 어느 순간엔 도축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미국 돼지고기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대 도축장의 폐쇄로 인해 미국 돼지 도축장 처리 용량이 40%까지 대폭 저하됐다. 5일마다 1m를 "초과하는" 돼지들이 농가에 살아 있는 채로 머물고 있으며 이제 농가에는 이들을 둘 공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권한을 행사해 정부가 식품 가공 기업에 사업 유지를 명령하도록 했다. 많은 가공기업이 현재 가동 중이다. 하지만 결근은 급증했다.

부유한 계층에서 이러한 혼란은 기근을 야기한 것이 아니라 베이컨과 블루베리가 더 소중해진 불편한 시기였다. 그러나 세 가지 어려움이 어렴풋이 예상된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수록 확보 가능한 식품은 더 형편 없어질 것이다.

첫 번째 어려움은 농가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일부 농가는 노동력 부족을 느끼고 있다. 멕시코 미국 영사관의 폐쇄는, 농업 노동자용 비자 H-2a 250,000 건 대부분이 올해 발행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보통 유럽에서 오는 90,000 명의 작물 수확 인력을 영국에서 거의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대체 인력을 찾기란 쉽지 않다. 호주에서 $2억 6천만 규모의 농가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인 David Sackett은 호주가 지방으로 피신한 등짐꾼(backpackers)을 활용했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실업자를 들판으로 이동한다는 영국의 계획은 활용이 눈에 띄게 저조했다. 그리고 일부 농가에 따르면 비생산적 초보자를 쓰는 것은 비용 낭비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이 부드러운 과일을 다룰 수 있는 로봇을 만들 경우 자본이 있는 농가는 로봇에서 답을 찾을 것이다.

견디는 역량

레스토랑 폐쇄 등으로 시장과 현금을 잃은 일부 농가는 작물을 수확하기 보다 썩혀 버릴 것이다. 일부 농가는 파산 하기도 할 것이다. 금리가 낮은 국가는 위험이 적다 하겠다. 미국 농가 상환 부채는 1980년대보다 적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황이다. 부채-자본 비율과 금리가 높은 남미의 자본 집약적 농가들은 이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있다.

두 번째 어려움은 부족한 신용(scarce credit)이다. 단기 대출에서 판매 전 생산에 대출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여 공급망은 원활하게 운용되고 있다. 운용 속도가 저하함에 따라, 단기 대출 기간은 연장되고 다른 곳에서 융통될 수 있는 현금이 묶이고 있다. 전 도이치 뱅크 무역-자금부 보스인 John MacNamara는 은행들이 현재 모든 종류의 원자재 거래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한다. 통화의 휘발, 오일 시장 붕괴, 그리고 농업 기업들이 전형적으로 담보로 제공하는 곡물 가치 하락이 은행권을 위축시켰다. 여러 기관들이 모여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아시아 개발 은행이 제공한 긴급 무역 안정화 자금 $ 4억 2,500만 달러 중 1/5이 식량 공급 안정화에 투입됐다. 하지만 주요 은행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식량 공급 시스템에서 "균열의 소리를 듣고 있다"라고 말한다.

세 번째 어려움은 정부가 침착성을 잃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33개국이 수출 통제를 선언했다. 세계은행의 논문에 따르면, 이 때의 조치로 당시 쌀 가격이 116% 상승했다고 전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는 19개국이 수출을 제한했고 그 영향도는 훨씬 적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의 통제는 전 세계 식량 거래 중 19%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이보다 훨씬 적은 5%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장은 신경과민의 상태다. 비교적 적은 조치들로 인해 특히 거래 빈도가 낮은 시장에서 스파크가 일어날 수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쌀 거래자 Olam의 Sunny Verghese는, 단지 4 혹은 5개국만이 자급량보다 많은 쌀을 재배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는 베트남의 최근 수출 제한 조치가 쌀 가격을 급격하게 높인 원인이 된다.

그리고 수출 통제는 바이어들이 비축량을 늘리게 하여 악순환을 촉발한다. 많은 수입 의존국들이 "전략적" 곡물 예비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 예비량은 일반적으로 3개월 치 공급분에 해당된다. 호주 찰스 다윈 대학의 Jonatan Lassa는 그 국가들이 추가 기간 분의 예비량을 찾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수출 통제와 비축이라는 복합 조치가 빈국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 많은 국가들이 자국 통화가 폭락하는 것을 목격 했고 이로 인해 이미 더 많은 자금을 식량 수입에 사용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중요한 상품을 얻는, 비공식적이고 종종 붐비는 시장(marketes)이 많은 곳에서 닫히면서 빈곤이 증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7년부터 2008년까지와 유사한 식량 인플레이션은 인도주의적 재앙(humanitarian disaster)이 될 것이다.

전 세계적 조정 작업이 이러한 비극을 중단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농업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WTO(the World Trade Organisation) 22개 회원국은 지난 달, 무역 개방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좋은 조짐이다. 전략 재고에 더 많은 투명성을 부여할 경우 긴장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Laperrière는 협업이 지역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하고 있다. 즉, 슈퍼마켓이 물량이 부족할 때 산물을 교환할 수 있는 상호 무역 플랫폼을 개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협력과 상호 연결이 유지될 수 있을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기아를 아직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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