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에서 음악 듣기 에세이




YouTube에서 음악을 듣느라 오늘 아침 7시에 잠 들었습니다. 몇 곡 듣다가 자려고 무선 이어 스피커를 귀에 달고 터치를 했는데, 몸이 엎드린 형태로 회전하더니 연관되어 나타난 영상들을 터치하게 됐습니다. 때때로 음악을 듣다가 연상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여 듣고, 그 아래 목록 항목을 또 터치 했습니다.

사실 시작은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구립 공공 도서관에서 버번 Bourbon 관련 서적을 대여했습니다. 그러다가 추출된 알코올을 숙성하는 오크 통 Oak 제조 과정이 궁금해졌고 YouTube를 켰습니다.

한참 보고 있는데 집중력이 끊겼고 아래 목록을 위로 올리다가 국내 가수의 외국인 혹은 해외 보컬 트레이너 반응 영상이 있었습니다. 전에 관련 영상을 봐서 이런 컨텐츠가 목록에 오른 모양입니다.

몇 개 관련 영상을 터치해 보다가, 그 가수가 출연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그 프로그램으로 좋아하게 되어 영상 클립을 몇 개 본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듣던 느낌과 달라 한동안 즐겨 들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점은 원곡을 약간 느린 템포로 편집을 하면 귀에 더 잘 들리고 전하려는 감각을 더 잘 느끼게 된 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럴 때마다 생각합니다. ‘왜 원곡을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저만 그런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소위 ‘Top 100’에 오르지 못한 음악이 커버 곡으로 발표되거나 Re-make 발표 됐을 때 더 호응을 받는 경우를 보면 말입니다.

그러다가 현재도 활동하고 있고 음악 예능에서 감동을 전달하는 다른 가수가 다른 가수의 음악을 가창하거나 요즘 아이돌 음악을 가창하는 영상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러고 나서 ‘신의 목소리’ 영상 클립으로 옮겨갔고, 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의 다른 영상을 검색해 들어봅니다.

그런 다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좋아하게 된 가수가 있어서 그의 예선전 영상 클립으로 이동합니다. 그 가수의 신곡을 YouTube에서 검색해 들어봅니다. 

대부분 4~5분에서 길어야 30분을 넘지 않는 영상들이었지만, 한 잠도 자지 않고, 하품을 하며, 눈물을 찍어내며 (하품으로 인한) 음악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늦잠을 잤습니다. 놀랐습니다. 놀란 제 모습이 더 우스웠습니다.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난 것인데 ‘몇 시야!’하며 일어나는 제 모습이.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국내 브랜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해외 브랜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두 구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내 브랜드에 없는 음악이 해외 브랜드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음원 데이터베이스 규모의 경제에 쉬지 않으니까 당연할 것입니다.

‘까만 밤을 하얗게’ 새울 정도로 동영상 스트리밍 공유 서비스에서 음악을 들으며 밤을 새울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주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전문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폰을 매체로 활용하는데, 내장 스피커를 이용하지 않고 굳이 저렴하지만 음악 잡아주는 블루투스 외부 스피커를 사용합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그 스피커는 열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등록해 둔 플레이리스트는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제한 곡 수 1,000곡을 넘겼고, 두 번째 리스트는 990곡을 방금 넘었습니다.

재생목록에 호기심이 들거나,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가수들의 음악을 잔뜩 넣고 듣습니다. 다시 듣고 싶은 음악은 플레이 리스트에 등록합니다. 그렇게 1,990 여 곡이 등록되었습니다. 물론 두 리스트에 모두 들어 있는 음악도 있습니다. 

일상을 진행하며 굳이 좋아요 라든가 SNS 공유라든가 플레이 리스트 등록이라든가 손을 따로 놀리기 싫을 순간에 등록된 플레이 리스트를 셔플 재생합니다. 이상하게도 등록된 순서대로 듣는 것보다 셔플로 듣는 편이 구성이 더 좋습니다. 좋으니 등록했을 것이고, 당연히 좋겠지만, 연달아 들을 때 셔플 재생, 즉 랜덤 재생이 더 큰 만족을 주는 이유는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좋으니 계속 활용할 뿐입니다.

왠지 오늘 새벽의 기억으로 오늘 밤에도 또 그럴 것 같습니다. 음악과 상관없는 주제의 영상을 보다가 아래 목록에 있는 항목을 터치하고 그대로 음악을 듣고. 무선 이어 스피커를 한 쪽만 사용해 듣다가 ‘충전 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다른 쪽을 끼고 충전을 하며 그렇게 오늘 새벽처럼 음악을 듣겠죠.

방송에 나온 음악은 음원을 들을 때와 다른 감각을 주고, 커버 곡일 때 좋아지는 감각을 경험하며, 다시 원곡을 듣고 ‘아~’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음악을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만족하면 등록해 계속 듣고 만족하지 않으면 미련 두지 않는 음악 감상. 그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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