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Normal: 가칭 새로운 세상 에세이




Photo by Roger Bradshaw on Unsplash

한동안 New Normal이란 단어가 매체에 나타났었다. 필자도 온라인 북으로 엮었다. 기약 없이 지연되는 COVID-19 해결에 대한 염원의 대명사로 생각했다.

New Normal이란 무엇인가? 필자는 ‘질서가 바뀐 새로운 세상’이라 정의했다. 왜 일까?

ㅇ 비 접촉 거래, Take-out 중심 거래, 원격 협업, 집콕족 경험자가 크게 늘었다.
ㅇ 위생 인식이 상승했다. 개인의 청결이 주목 받았지만 타인과의 비 접촉이 더 주목 받았다.

오프라인 매장 거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몇 십 년 동안 트래픽 최고였던 명동이 한산하기까지 했고, 폐업을 한 매장이 날이 갈수록 늘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장소마다 손을 소독한 덕분에 병원에 환자가 줄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많은 일을 한다.

ㅇ 일을 하고
ㅇ 돈을 벌고
ㅇ 친구를 사귀고
ㅇ 여행을 가고
ㅇ 가정을 꾸리고
(출처: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자막에서)

소위 ‘새로운 세상’이라 정의한 New Normal에 이르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아니, New Normal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까? 삶과 일상의 방식이 많이 변하고 1년 동안 이에 익숙해진 우리는 무엇을 바꾸어야 행복해질까? 

혹시 이러진 않나? 여전히 누군가가 행복을 가져다주길 바라고 행복이 자신 앞에 뚝 떨어지길 목을 빼고 기다리지는 않나? 결국 COVID-19 이전이나 이후가 같은 상황이진 않을까? 매장에서 장을 보던 것에서 전자상거래로 주문한다고 하여 과연 우리 삶이 변화된 것일까? 여전히 하루를 영위하기 위해 지갑에서는 돈이 나가고 나에게서 에너지가 소비된다. 대인관계는 얼굴을 맞대고 있든 스크린으로 보든 마찬가지다.

 
Photo by Algernai Hayes on Unsplash

전염병이 돌던 그렇지 않든 우리는 일을 한다. 원격으로 회의를 하고 집에서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지만, 직업은 봉사라는 마인드는 향상되지 않아 여전히 고객은 ‘못된 것을 가르치는 학원의 동기동창’으로 보인다.

가정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개인이 온라인 강좌를 열 수 있는 플랫폼 등 개인이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고 (추가) 수입이 가정으로 들어오지만, 여전히 부자는 판타지다.

친구를 사귀고 만나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대가 올린 컨텐츠를 보며 ‘좋아요’를 눌러 친근함을 표시하고 이해보다는 취향으로 뭉친다.

여행을 가진 가지만, 국내에 한하고 혹은 랜선으로 만족한다. 국내 여행이지만 여전히 귀가 후에는 피곤하고 휴식이 되지 못한다.

결혼을 하면 집객할 수 없는 결혼식을 치루고, 가정이라는 새로운 사회를 둘이서 만들었지만 자신에게 익숙한 삶의 방식을 서로에게 요구하며 사랑을 근거로 상대가 변하길 원하며 앉아 있다.

어쩌면, 백신이 모든 국민에게 배포되고 항체가 생겨 적어도 COVID-19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수단으로서의 ‘New’에 머문 세상에 닿을 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서 서로 마음이 통하지 않던 Pre-COVID-19 세상이 오히려 비 접촉이 편하게 여겨져 집(자신 만의 공간) 안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Post-COVID-19 세상으로 전환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공유는 여전히 사유에 머물러 있고, 균등을 불평등에, 안정은 불안정에, 만족은 불만족에, 그리고 쾌락은 불쾌에 머물러 있다. 다만, 눈앞에 있지 않으니 그나마 마음이 편할 때가 생긴다.

결국 개인의 삶의 질은 어제를 살던 방법 중 실효성 있던 것을 오늘 반복한다고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다. 여전히 수단과 도구를 갖추었다고 절반의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말장난쟁이가 되듯, 변화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고려는 선택으로 옮겼을 때 비로소 첫 발을 띠게 된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고, 누군가들이 누누이 일러왔으며 이젠 지겨워 감흥도 없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서 오늘, 내일이 아니라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매일 작은 성과를 거두어 거대한 목표에 닿을 행동은 무엇인가? 

Instagram의 포스트 중 이런 사진이 있었다. 어떤 브랜드가 연상 되겠지만 연상하지 마라.

‘Yesterday you said you’d do it tomorrow. Just do it!‘

#뉴노멀 #NewNormal #새로운세상 #행복 #변화 #NewNormal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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