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침식사 에세이




*표지 이미지: Photo by Davies Designs Studio on Unsplash

무작정 Instagram에 두 가지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했다.

#christmasbreakfast
#크리스마스아침식사

크리스마스가 모든 이의 명절이겠나! 하지만 모두 마음에 사랑을 품는 날이긴 하다.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을 하고 선물 포장 리본 아래 빨간색이 들어간 카드를 꽂고. 그렇게 감사하다 사랑한다를 전한다. 비록 평소에는 퉁퉁거리며 지내더라도, 이런 날 마음을 연다. 이런 정도도 좋다.

예전에 '크리스마스 아침식사'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다. 5줄이 채 되지 않는 글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무작정 랜선 탐색을 한다.

영어 키워드에는 양식이 즐비하다(-.-;;; 한식 이미지가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김치 없이 얼마든 버틸 수 있는, 고향 음식에서 독립적인 필자도 '크리스마스 아침까지?'라고 생각했다. 물론 크리스마스 컬러가 가미된 머핀과, 크리스마스 배경 위에 놓인 와플에는 넘어가 버렸지만.


한글 키워드에는 크리스마스 같지 않은 메뉴들이 올라왔다. 마치 기록 같다. '난 크리스마스 아침에 LA 어느 분식집에서 육개장을 먹었어' 정도의 뉘앙스. 누군가는 사발면을, 누군가는 봉골레 파스타를 먹었다. 외산 명절이니 외산 메뉴가 등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역시나 박씨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차릴 메뉴는 선택하지 못했다. 좀 더 검색해 봐야겠다. 지금 마음속에 떠오른 심상은 '무겁지 않고, 뻑뻑하지 않고' 등등 부담스럽지 않게 따스한 음식인 것 같다. 조리하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에게 부담되지 않으면서 크리스마스다운 메뉴.

그냥 우겨버릴까? '우격다짐' 메뉴.

#크리스마스아침식사 #christmasbreakfast #스페셜데이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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