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ix Home: Concert 140528 에세이



Photo by Tommy Lee Walker on Unsplash


한숨은 50~60대 이상 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10대 이전도 10대도 한숨을 쉴 일이 있습니다. 적어도 지난 일을 되새길 기회가 될 때, 아쉬움이 남고 다시 좋게 하고 싶은 미련이 있다면 나이야 상관없습니다.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다 보면 (回想; 회상) 마음은 빙빙 돌아다니고 (回翔; 회상) 결국 날개를 쉬는 곳은 뉘우치고 한탄함(悔恨; 회한) 입니다.

회한의 회(悔)는 이렇게 풀이된다고 합니다. 이 글자는 마음 심(心)자에 매양 매(每)로 구성 됩니다. 매양 매는 이전에는 어미 모(母)와 같은 뜻으로 쓰였다 합니다. '어머니'와 '마음'이 모여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 후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지금의 회한은 뉘우치고 한탄함에 비단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회상 Photo by Michael Dziedzic on Unsplash

지나간 시간은 꿈처럼 아득하고, 그 꿈은 거친 바람, 지나간 영화, 홀로 걸어온 나로 뒤죽박죽입니다. 마음은 유리한 쪽으로 흐르는 것일까요? 스스로가 너무 가여워 보이는 회상입니다. 아마 지금 위로와 다독임이 필요해서 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거친 바람 속에서 따스한 미풍을, 지나간 영화에서 손에 남은 아늑함을, 홀로 걸어온 길에 언제나 누군가가 있었다는 흐뭇함을 찾는다면 회한은 다시 회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회한에서 회상으로 마음을 되돌리거나, 아예 회상으로만 향하게 한다면, 그렇게 한다면 지금처럼 앞으로 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최백호 가수의 음성으로 시작해, 아이유 가수의 꿍따리 샤바라를 거쳐, 지난 모든 일에 감사를 표하는 최백호 가수의 길로 마무리 됩니다.(링크는 양시온 가수의 ‘만약에’로 마무리 됩니다. 수정이 안 되어 다른 매체에서 구성해 봤습니다.)

가사가 아니면 멜로디로 회상에 잠겨 보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기억나는 회상을 적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사진 앱에서 앞으로 스크롤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재생목록에서 가장 처음 등록한 음악을 다시 들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평소에 거의 보지 않는, 오래된 북마크를 다시 들어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매일 감사 일기를 쓰는 분들이 있죠? 지난 일들에서도 발견해 보는 날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일어날 힘을 다리에 주고 싶습니다.

#회상 #회한 #지난기억 #행복한기억 #아픈기억 #우리가걸어온길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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