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도전하고 있는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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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나 실제 삶에서 도전은 인생의 과제로 등장하여 사람들을 안주하지 못하게 한다. 도전으로 스스로를 묶고 이를 풀어내려 하기도 하고, 타인이 도전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정말 말 많은 세상이다. 

삶의 역경은 신이 던지는 질문이라는 말이 있다. 만일 신이 존재하고, 역경이 신이 던지는 질문이라면, 답이 존재한다는 의미일 지도 모른다. 신은 인간이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질문을 던진다는 말도 있지 않나? 신이 던진 역경이라는 질문에 훌륭히 답을 한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발판에 올라선다. 역경에 눌려 버린 사람은 '내가 전생에 무슨 죄가 있어 이렇게 힘들 까'라며 주저앉아 성공한 사람들을 올려다본다. 당신은 역경이라는 신의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하고 있나?

역경과 달리 도전은 인간 스스로 설정하는 자문일 것이다. 도전은 결핍에 대한 감각의 결과인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도전하는 이유는 도전 대상을 원하지만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원하는 이유가 욕심이든 필요든, 인간은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고 저녁 늦게 잠이 든다. 팀장이 일을 장마처럼 내린다거나 회사를 잘못 선택해 매일 야근이라고 궁시렁 하고, 그렇게 불평하면서도 떨어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아침에 일어난다. 이런 모습에서 인간은 역경이나 도전이 다가오면 이를 해결하려는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역경이 닥쳤을 때 이를 이겨내기로 결정하는 것이 도전이다. 역경이 없는데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려는 것도 도전이다. 당신은 지금 도전하고 있는가?

스스로 과제를 정하고 이에 도전하는 사람을 능동적인 사람이라 한다. 다가온 역경을 이겨내기로 결심하고 이에 도전하는 사람을 용기 있고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소설 '황권'은 천대 받는 여성의 도전기라 할 수 있다. 드라마 '천성장가'는 원작과 다르게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소설 "천재 소독비'는 현대의 독의가 타임 슬립 하여 천대 받는 여성의 몸에 들어가 어느 날 갑자기 왕비가 되어 닥쳐오는 역경을 독의(독을 다루는 의사)로서 이겨나가는 도전기다. 드라마 '운석전'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시점으로 제작 됐지만, 천하를 얻으려는 정치에 중심점을 두고 있다.


소설이나 드라마가 주인공의 문제 해결이 보증되어 있기 때문에 과정을 즐기는 카테고리라 한다면, 생은 반드시 해피엔딩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 예상을 명분으로 주저앉는 카테고리인 지도 모른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 현실의 막막함을 해소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어 자신의 도전에 집중하는 분이 있을 것이다. 물론 부정적인 흐름도 많을 것이다.

여성 주인공의 두 작품을 읽고 시청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여자가.. 어쩌구'하는 말의 의미는, '사회적으로 정보나 배움의 기회가 적은 사람이 ... 어쩌구'라고 해석해야 옳지 않을까? '어린애가 ... 어쩌구'는 '경험이 적은 사람이 ... 어쩌구'의 의미는 아닐까? 이 두 가지 생각을 기반으로 사고를 확장해보니, 역경과 도전을 풀어 제대로 된 답을 얻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고 필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힘을 보유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에 닿았다. 

소설 '황권'의 주인공은 남장을 하고 극중 최고 학부에 들어가 두각을 나타내 대신으로 승차한다. 신분을 숨긴 것이니 반칙이라고 말하면 너무 한 말이다. 소설 '천재 소독비'의 주인공은, 타임 슬립 전에 병원에서 개발한 해독시스템과 연동되어 물리적 검사를 하지 않아도 독의 정체와 해결 방법을 알아낸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이런 판타지적 능력으로 풀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해 의복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고생을 한다. 만능이면 이야기가 재미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신이 던진 질문인 역경, 스스로 던진 질문인 도전.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판타지적 능력을 기대하기보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사람들, 그리고 자원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 가장 첫 단계일 것이다. 이 3가지를 갖추면 문제의 반은 푼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전제 조건도 있다. 역경과 도전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질문이 올바른 답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 자신에게 던져진 혹은 스스로 만든 질문의 정체를 명확히 알아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식별할 수 있다.

동네 서점을 개설했다. 이는 내가 스스로 세운 도전이다. 동네 서점을 운영하며 일상을 원활히 유지하고 나아가 분점을 내려는 것이 나의 도전의 정체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객이 구매할 책과 책을 구매할 고객이다. 서점을 구성할 때 책이 필수 요건이다. 책을 구입할 때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살 책을 비치하는 것이 고객을 끌어 모으는 비결이다. 물론 출간되는 많은 서적을 갖춘 대규모 서점만큼 규모의 경제를 전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프라인 동네 서점은 반경 몇 십 미터 혹은 몇 킬로미터가 영향력의 원일 것이다. 그 범위 안에 다른 서점이 있을 수 있다. 그 범위 안의 고객이 온라인 서점만 이용할 수도 있다. 책을 구매하지 않고 대여해 읽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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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을 구비해야 할까?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방법 일까? 

미국 뉴욕의 동네 서점에는 전문 서점들이 많다. 여행, 예술 등 특정 카테고리를 깊게 파헤친 서점들이다. 그런 서점은 입소문을 통해 그 지역 거주자가 아닌데도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

서점 아웃릿은 어떨까? 신작 출간 후 한 달이면 더 낮은 가격의 서적을 살 수 있다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일본 '츠타야'는 일반적인 서적 전시를 하지 않는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형태로 서적을 전시한다. 국내에도 이런 전시를 하는 서점이 등장했다. 베스트셀러도 있지만 테마에 따라 서적과 문구류 기타 일상 용품과 디지털 기기들을 모아 두었다.

세상에는 유사한 역경과 도전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이 등장하고, 훌륭한 답변이 되는 해법도 있고 반짝하고 사라지는 해법도 있다. 훌륭한 답변을 내는 사람들이 토정 이지함 선생은 아닐 것이다. 아니, 이지함 선생처럼 질문의 맥을 집어낸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토정비결에 정통하지도 역경에 정통하지도 않은데 질문의 맥을 집어내고 올바른 답을 제시한다. 물론 그들도 실패의 고배를 무수히 마셨을 것이다. 누구는 손을 대자마자, 누구는 대기만성 형태로 답을 찾아낸다. 끈기가 답이라고도 한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유일한 첩경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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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람들이 바라는 바 중 하나는, 실업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일하고 저녁에 잠드는 생활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생활을 원한다고 한다.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런 일을 하고 있어 꾸준히 수입이 들어와 일상을 영위하는 경우이거나, 태어날 때부터 돈이 샘솟는 곳에 있는 경우일 것이다. 전자나 후자 모두 겉으로는 '실업' 상태로 보일지 몰라도 두 경우 모두 지속적인 수입을 지키기 위해 매일 노력을 한다. 물질적인 것은 반드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도전이 필요하다. 

당신은 지금 도전하고 있는가? 여러 가지 명분을 내세워 도전하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하느라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있지 않나? 진실은 '무엇을 할 지 모르는 상태'이지는 않나? 풍족하던 풍족하지 않던 역경과 도전은 삶의 베스트 프렌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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