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재즈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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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음악: https://m.bugs.co.kr/musicpd/albumview/9448

당신은 재즈를 들어 보았습니까? 재즈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재즈가 특별한 음악이라 재즈를 시작할 때 계기가 필요할까요? 클래식은 어떤가요? 테크노, 뉴에이지, 얼터너티브 등의 장르는 어떤가요? 듣기 시작하려면 계기가 필요하고 '마음먹기' 단계를 거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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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던 것, 선택하지 않던 것, 즉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의도적으로 시작하려면 물론 계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화자가 재즈를 듣기 시작한 계기는 라디오에서 처음 접한 음악이 재즈였고, 지적 허영의 충족으로 마일스 데이비스의 CD를 구입한 것이 재즈 경험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른바, 재즈 장르에서 높게 평가되는 마일스 데이비스를 듣고 공감할 수 있다면 '나도 재즈를 들어'라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런 의미 없는 '각오'였습니다. 장르, 카테고리는 무엇을 설명하거나 탐구할 목적으로 대상 항목을 속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그런데 화자는 재즈라는 장르가 있고, 새로운 음악을 듣고자 하는 바람을 충족하려 했으니, '장르'라는 범주에 얽매였었다고 판단합니다. 이는 과학에도 해당 됩니다. 세상의 현상을 관찰하고 정리하기 위해 용어, 법칙, 이론, 카테고리 등을 만들었는데, 과학을 하면서 이 용어, 법칙, 이론, 카테고리에 얽매여 스스로를 한계 속에 가두는 오류를 범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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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 데이비스의 명반은 아직도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쉬운 재즈부터' 접해서 기어코 공감해 보리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재즈를 듣게 된 계기였습니다. 지금은 장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Top 100, 신곡, 스트리밍 DJ들의 추천, AI의 추천을 통해 화자에게 노출되는 음악을 제한 없이 듣고 있으며, 이런 맨 앞에 선 분류 외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장르라는 메뉴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음악'으로 경험하려고 합니다. 가사를 읽게 되고 발표자의 음악 의도를 읽어 봅니다. 음악만 듣고 '이것이 무엇인가' 이해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곡의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니 앨범 설명을 먼저 읽게 됩니다. 가사도 의미가 비유적이거나 상징적일 경우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설명으로 돌아가거나 인터넷에 무수히 많은 타인들의 글을 읽어 봅니다. 그런 다음 들으면 '이 부분으로 그렇게 이야기했구나' 싶습니다. 이에 동의를 하는지 여부는 듣고 나서 판단됩니다. 음악을 음악으로 대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은 듣기가 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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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곡으로 구성된 이 플레이리스트는 2014년 8월 14일 게재 됐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음악들은 앨범 설명을 찾게 되는 경험인가요, 아니면 들으며 흥얼거리는 경험인가요? 유명한 음악들이 많으니 이미 들어본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플레이리스트의 매력은, 여러 앨범에 수록된 곡을 한 곡씩 뽑아서 구성해서, 이어서 들으면 새로운 느낌이 생긴다는 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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