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왓챠에서 요즘 뭐 봐 에세이



Photo by Ali Tarhini on Unsplash

4월 꽃샘이 제대로 작동하는가? 으슬으슬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다. 꽃샘추위의 얄미운 점은 춥다고 보일러를 틀 수 없고(실내가 과하게 더워진다), 얇은 긴 팔 긴 바지로 지내기에도 한낮에는 반팔 상의를 찾게 된다. 이러하니 봄에도 따뜻한 음식을 찾게 된다. '뭘 먹지?' 하는 마음에 레시피를 검색한다. 일상이 이래서인지, 왓챠에서 보는 작품이 이렇다.





공통점은 '요리'이다. 다른 점은 배경이다.

'어제 뭐 먹었어'는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주인공은 게이 커플이며, 변호사인 카케이 시로가 알뜰 조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야쿠자 생활과 전업주부의 생활에는 통하는 지점이 있을까? 주인공 타츠는 전설의 야쿠자였다. 하지만 작품은 그가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항상 '주부를 무시하지마!'라든가 '각오'가 섰는지 묻는다. 왓챠는 실사 드라마를 제공하지만, 곧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지를 준비하라. 피식 웃다가 침이 튄 적이 많다. 심야식당 역시 만화가 원작인 시리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도 나온 매력적인 작품이다. 심야에 문을 여는 이 식당에는 갖가지 인간 군상이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로는 따스한 탕처럼 마스터의 진심 어린 조언도 한몫한다. 요리인류는 이번 추천 작품 중 유일한 다큐멘터리다. 정말 유명한 작품이었고, 이미 TV를 통해 모든 시리즈를 시청했지만, 다시 정주행하고 있다.

이 4가지 작품을 번갈아 가며 보고 있다. 마치 주말드라마, 수목드라마 같은 형식으로. 등장하는 요리 중 최근 조리한 음식은 심야식당의 '감자 샐러드'와 '달걀 샌드위치'다. 노리고 있는 음식은 '어제 뭐 먹었어'의 메뉴들이다. 소송채 등 일본 식자재가 포함되지만, 깻잎 등 우리 채소로 대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잘 선택해 보려 한다. 극주부도는 레시피보다 야쿠자가 전업주부로 전직(?)해 주부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요리인류는 교양으로서 부담 없이 정주행하고 있다.

정주행이 다른 작품으로의 일탈 없이 '쭉'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 No, No!'. 이는 상당히 구시대적이고 꼰대같은 시각이다. 몇 가지 작품을 계속 이어 보되, 수목, 토일 등 배분하여 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한 번 경험해 보라. 찜만 해두고 보지 않아 재고가 넘쳐나는 것보다 훨씬 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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