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소음이 집중력을 보호한다?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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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음악:

음악이 백색소음이 되는 경우가 있다. 카페에서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할 것이다. 다른 손님들의 대화도, 카페에서 재생되는 음악도 백색소음이 되고, 백색소음이 환경의 한 구성원이 된다. 그런 백색소음에 영향받지 않고 일이나 공부에 집중한다.

그런데 이런 경우 사용하는 백색소음은 실제 정의와 다르다. 백색 소음(White Noise)이란, 전도체 내부 전자들이 열에 의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열 교란에 의해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이다. 모든 범위의 주파수에 대해 균일한 전력 스펙트럼을 갖는다. 첫 번째 단락에서 이야기한 백색소음은, 넓은 음폭을 가져 듣기 싫은 소리가 아니고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는 소음이라고 정의된 바다. 우리는 주로 후자의 정의로 이야기한다. 물리학자가 아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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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백색소음이라고 말하면, 창작자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마감에 쫓겨 하루 만에 만든 음악이든, 평소에 꾸준히 자신의 표현을 정리한 것이든 음악은 창작의 결과다. 음악가들의 고민 결과다. 그러니 백색 '소음'이라고 말하거나 분류하면 솔직히 안 될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유에 관해 설명하고 싶다. 화자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공부할 때 라디오 방송을 틀었다. 1년이 되고 2년이 되면서 습관이 됐다. 지금은 무언가를 할 때 주위가 조용하면 이상할 정도다. 지금 이 글을 쓸 때는 이미 본 중국 드라마를 틀어놓았다. 때로는 YouTube의 다큐멘터리를 틀기도 한다. 음악을 들을 때도 많다. 이젠 음악은 음악에 주의를 기울여도 될 만한 일을 할 때 주로 듣는다. 아침에 요가를 하거나 이부자리를 정리할 때 주로 듣는다. 설거지하거나 청소를 할 때 듣는다. 음악의 멜로디나 베이스, 드럼에 맞춰 가사를 흥얼거린다. 백색소음은 아니게 됐다. 하지만 역시 무언가 몸을 움직일 때는 뭐든 소리가 나는 것을 튼다. 습관이란 이렇게 무섭다. 의도하지 않고도 반복해서 오랜 기간 행하면 습관이 되어 버린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노력 역시 이런 방법을 활용하려 한다. 무심하게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음악이 우리나라 말이든 외국어든 큰 차이는 없지만, 활동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해외 음악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던 일을 멈추게 하고 음악을 듣게 만든 노래들로 이번 추천 음악을 구성했다. 당신에게도 그런지 시험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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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저러니 말은 많았지만, 중요한 점은 집중력이다. 집중력을 일으키는 방아쇠는 관심이다. 관심이 일어나면 집중력도 함께 일어난다. 관심이 재미로 전환되면 주변에 소리가 있든 없든, 집중하게 된다. 재미로 전환되지 않으면 집중력의 두께는 얇다.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음악 듣기가 주 활동일 때, 손이 심심해진다. 관심을 재미로 전환하는 노래가 없다는 의미다. 물론 화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다. 그렇다고 화자가 집중력 부재의 인물은 아니다. 일이란, 잘 될 때도 잘 안 될 때도 있다. 마치 주먹의 마디처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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