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테크는 내가 쓸 것을 제공할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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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를 보다가 '딥 테크(Deep Tech)'라는 단어를 만나 검색했다.


딥 테크(Deep Tech)는 '어려운 기술' 혹은 '심층 기술'로 일컬어진다. 쉽게 이해하려면,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회사를 떠올리면 된다고 한다. 실질적인 과학적 혹은 공학적 과제에 기반을 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명시적 목표를 제시한다. 딥 테크는 솔루션의 잠재적 가치를 사회가 간과하는 시장 위험을 등에 지고 있다. 또한 지적재산권 설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해진다.

딥 테크는 최근에 생긴 용어는 아니라고 한다. 주요 방위사업체 및 통신 회사의 R&D 부서를 의미해 왔다. 이 단어는 혁신을 의미하지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과학적 발견 혹은 의미 있는 엔지니어링의 혁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분야로는 고급 재료, 진보적 제조, 인공지능, 생명공학, 블록체인, 로봇 공학, 양자 컴퓨팅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한 투자는 2015년부터 매년 20% 이상 성장해, 2018년에는 대략 180억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딥 테크 기억에 대한 총 투자액은 2011년 17억 달러에서 2016년 79억 달러로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민간 투자의 약 81%를 차지했다. 미국은 약 328억 달러, 중국은 146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투자가 매년 10% 증가하는 것에 비해 중국은 매년 80%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유럽은 2017년 현재 600건에 대해 약 30억 유로가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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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테크 기업은 시장과 산업 프로세스를 재 정의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든다. 예를 들면, 질병 치료, 생명 연장을 위한 의료 기기 및 약물 같이 이전에는 다루기 힘들었던 문제를 해결한다. 지진 등 자연 재해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 솔루션 등이 그들의 상품이다. 

딥 테크에 투자가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딥 테크 기업이 가진, 시장을 바꿀 파괴적 기술에 대한 시장 기회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경우, 대부분의 투자자(약 84%; statista)가 AI 투자가 보다 큰 경쟁 우위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75%는 인공지능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개척, 시장 경쟁에 접근할 새로운 방법 획득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63%는 비용 절감 압력에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딥 테크는 이전에 정의된 "표준"에 직접적으로 반응해 왔다. 산업 혁명은 엔진이 기존 관행에 반응했다. 이후 화학, 통신, 전기, 재료 과학의 발전은 18세기의 세상과 20세기의 세상을 완전히 다른 세계로 만들었다. 앞으로는 20세기와 또 다른 세상이 될 것이고, 그 원동력은 딥 테크가 될 것이다.

화자의 사견으로, 딥 테크가 세상을 바꾸는 관건 중 하나는, '대중화'다. 그렇다고 시장성이라는 현실 앞에 타협을 해 혁신의 살을 깎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즉, 어떻게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올바른 답을 낼 수 있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장기 투자가 기본 속성인 딥 테크는, 또 하나의 속성으로 혁신의 강도가 세다는 점을 품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존 익숙하게 사용하던 것보다 '약간' 새로운 혁신이 대중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왔다. 그 이유로 화자가 생각하는 바는, 혁신 주도자(딥 테크 기업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는 딥 테크가 필수 영역이지만, 구입을 통해 돈을 매는 고객에게는 삶의 필수 영역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폰을 제시한다. 또한, 최근 각 제조사가 개발 및 홍보 경쟁을 하는 스마트 패드를 제시한다. 특히 스마트 패드의 지나온 길은 애플의 iPad의 판매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아마도 COVID-19로 강제적 격리가 이루어지면서, 지금까지 익숙하게 사용해 온 스마트 폰의 보다 큰 화면 버전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으리라 생각한다. 대표적인 니즈는, 온라인 수업일 것이고, 그 다음이 영화관 대체제의 니즈일 것이다. OTT 서비스가 IPTV로 들어가 가정 내 가장 큰 스크린인 셋톱박스 연결 TV를 통해 '넓은 화면'의 니즈는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스마트 패드는 '개인의 취향'에 부합한다. 즉, 채널 싸움을 종식하고 나만의 영화관을 갖고자 하는 니즈. 자가 격리, 재택근무로 전에 없이 가정 내 인구밀도가 증가했다. TV를 방마다 설치한 가구가 얼마나 될까? 1인 가구는 굳이 TV가 필요할까? 노트북에 연결된 보조 모니터와 케이블 혹은 에어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노트북의 대체재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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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딥 테크 역시 시장으로 나와야 기존 투자를 보존하고, 투자자들에게 이익이라는 과실로 보답할 수 있다. 그들이 바라보는 시장이 기업이든, 기관이든, 개인이든,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시장 표준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이 기업의 형태로 출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 시장이라면 가능한 많은 사람이 항상, 자주 사용해야 한다. 기업 혹은 기관 시장이라면 BtoB 시장의 매출 형태, 즉 목돈 획득이 가능해야 한다. 그래야 출범 형태인 '기업'에 맞는다.

‘앞으로 딥 테크가 어떻게 될까’는 잘못된 질문이다. '앞으로 딥 테크는 내가 쓸 것을 제공할 수 있는가?'가 올바른 질문이다.

*참고

#딥테크 #혁신 #새로운표준 #대중화 #기업 #이윤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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